제주 골프 여행 마지막 코스, 갈치조림집에서 채운 배
골프백 커버를 접으며 이번 제주 출장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매장에 들여올 신상 클럽을 직접 테스트해 볼 겸 제주 골프장 두 곳을 돌았는데, 마지막 날 저녁 메뉴는 이미 출발 전부터 정해 둔 상태였습니다.
라운드 내내 바람이 세게 불어 스코어보다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짐을 정리하며 다 함께 얼큰하고 든든한 저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고, 원노형동 갈치조림집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층 매장이라 골프화를 신은 채로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라운드 뒤 무거운 골프백을 끌고도 계단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이 지친 일행에게는 의외로 큰 배려였습니다.
무쇠 냄비 속 큼직한 갈치와 폭 삭은 무를 나눠 먹으며 그날 라운드 이야기를 복기했습니다. 바람 때문에 방향이 자꾸 틀어졌다는 불평이 국물 한 그릇에 조금씩 누그러졌습니다.
신상 클럽 성능 이야기도 자연스레 저녁 자리에서 오갔습니다. 필드에서는 집중하느라 못 나눴던 소감을 밥상머리에서 편하게 주고받으니 오히려 제품 반응을 더 솔직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비행기 시간을 생각해 술은 가볍게 곁들이고 일찍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짠 국물 덕분인지 다들 물을 많이 찾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유난히 조용했습니다.
골프 여행을 준비하시는 회원분들께는 라운드 뒤 동선까지 챙겨 일정표를 안내해 드립니다. 바람이 센 코스를 도는 날일수록 저녁 메뉴가 여행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제주 원정을 계획 중이시면 편하게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