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피팅 예약표를 보다가 알게 된 재피팅 이유
클럽 피팅 예약표를 다시 정리하다가 낯익은 이름들이 몇 년 만에 재피팅 예약을 넣은 걸 발견했습니다. 원래 피팅은 한 번 하면 오래 쓰는 편인데, 이 손님들은 공통적으로 최근 체형이 바뀌었다는 메모가 남아 있었습니다.
재피팅 상담을 해 보니 대부분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시작한 뒤 어깨와 등 근육이 붙으면서 스윙 궤도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근력이 늘면 스윙 스피드도 함께 올라가 클럽 스펙이 안 맞게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노원역 인근 손님 한 분은 뷰티짐 노원역점에서 상체 위주로 근력을 키운 뒤 예전 드라이버가 손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샤프트 강도를 한 단계 올리고 나서야 스윙이 다시 안정됐습니다.
체형 변화는 골프웨어에도 영향을 줍니다. 어깨가 넓어지면 재킷 핏이 달라지고, 허리가 줄면 팬츠 사이즈도 다시 봐야 합니다. 클럽만 바꾸고 옷은 그대로 입다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손님도 있어 함께 안내해 드리는 편입니다.
재피팅 주기를 보면 헬스장을 병행하는 손님은 일반 손님보다 빠르게 돌아옵니다. 근력이 붙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반년에서 일 년 사이에 스윙 변화가 체감된다는 걸 예약표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무작정 근력만 키우기보다 회전 가동 범위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스윙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웨이트와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회원들의 피팅 결과가 대체로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최근 운동을 시작하신 뒤 스윙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클럽을 바꾸기 전에 먼저 피팅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